일본에서 안과가기
2008/06/27그저께 밤부터 눈이 따끔따끔하고 무언가 들어간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어제 안과를 갔었습니다. 먼저 시력검사[1. 눈이 아파서 왔다는데 시력검사는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진료 내역을 보니 검사비가 가장 많이 나왔더만!!]를 하고,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케츠마쿠엔”. 일본에 8년 정도 살다보니 대충 결막염이라 그러는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거의 들어 보지 못한 단어를 외국어로 알리가 없지요. 아내에게 문자로[2. 소프트뱅크의 휴대폰 중에 삼성폰을 사용하면 한글로 문자가 가능합니다. 일어를 공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아주 않좋은 점이기도 합니다만...] 결막염이라 알려주고, 약을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같은 한자 문화권이기에 대충 어림잡아 알아듣기라도 하는데, 내가 만일 영어나 다른 언어권에서 생활했으면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할까?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곤란한 일중의 하나가 병원에 가는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자주 반복되다 보니 그다지 문제가 안되는데, 병원에가서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들은 살아가면서 사용할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네이티브 수준의 언어능력이 있지 않는한 불편함을 겪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집에 돌아와서 결막염을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대충 찍은게 맞았더군요.

언제 어디서나 아프지 말아야겠지만, 특히 외국에 나와서 아프면 서럽습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