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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일상다반사’

아리마 온천(有馬温泉)에 다녀왔습니다.

September 21s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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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여름휴가를 받 아 아리마 온천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리마 온천(有馬温泉)은 제가 사는 고베시(神戸市) 의 북부, 우라롯코(裏六甲)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리마 온천은 고베 중심가에서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일본 료칸 여행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연속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시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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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묵었던 료칸(旅館)은 네기야 료후카쿠(ねぎや陵楓閣)라는 곳으로 많은 나무로 둘러 싸여 외부에서는 잘 안보이는 곳에 있었습니다. 주로 단풍나무가 많아서 단풍계절에 가면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엄청난 예약 경쟁과 올라가는 요금이 문제가 되겠군요. 료칸은 아리마 온천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도착해서 전화를 하면 차가 와서 숙소까지 안내를 해 줍니다.

우리가 선택한 숙박플랜은 츠도이(集)라는 플랜으로 1박에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플랜이었습니다. 숙박플랜중 가장 저렴한 플랜이었지만 부족함 없이 잘 지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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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료칸 여행의 백미라면 역시 숙박 당일의 저녁 식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을땐 몰랐지만 나중에 사진을 확인 해보니 밥과 미소시루(된장국)을 제외하고도 10여가지의 메뉴가 코스형식으로 나왔더군요. 일본 요리답게 보기에도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가 묵은 료칸이 음식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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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의 거리는 작은 골목길이 복잡하게 이어져 있고 길 좌우에는 전통가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전통 공예품이나 오미야게(おみやげ;토산품)을 파는 상점이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사찰이 있어서 작은 쿄토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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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또다른 재미는 숨어있는 먹거리를 찾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부부는 어딘가 여행을 가면 꼭 군것질을 합니다. 이번에는 정육점에서 바로 튀겨서 파는 고로케를 발견.. 바로 사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고로케중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결국은 다음날 또 사먹었습니다. 정육점에서 튀겨서 파는 고로케는 대게 맛있다는 정설이 다시한번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아리마에서만 마실 수 있는 아리마 사이다.. 탄산온천을 이용해 만든 것인데 맛은 약간 달달한 사이다 맛입니다. 가격은 한병에 250엔으로 비싼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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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에는 온천마을 답게 마을 곳곳에 온천수원이 있습니다. 그중에 재밌는 이름이 붙어 있는 온천수원이 있었는데 예쁜여자가 지나가면 뜨거운 수증기를 여자에게 뿜어낸다고 해서 우와나리센겐(妬泉源;질투온천수원)이란 이름이 붙었다합니다. 그래서 전 아내에게 옆에가지 말라고 했죠.. ㅎㅎ
원래는 좀더 멋진 건물과 장식이 있는데 공사중이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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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온천은 철분이 많아 공기에 닿으면 붉게 산화하는 금천(金泉)과 탄산을 함유한 무색 투명한 은천(銀泉)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금천은 숙소에도 노천탕이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 보았지만, 은천탕은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는 먼거리의 언덕위에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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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처음가보는 곳이라 민석이가 낯설어 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너무나도 신나게 놀고, 온천에도 잘들어가고, 잠도 잘자고 해주어서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천 족욕탕에 앉아 있는 우리 민석이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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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일상다반사 , , ,

아빠 달려~

September 3rd,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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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이가 9개월이 넘어서서 분유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분유가 잘 안 받는 것인지 계속 설사를 하기에 원래 쓰던 분유를 사기 위해 근처 Toys R Us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세발자전거에 한번 태워보았는데 이 녀석 내려올 생각을 안 하네요. 다른 코너로 이동하려고 억지로 내리게 했더니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하면서 떼를 쓰더군요.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었는데 어지간히 맘에 들었나 봅니다.

이걸 사줘야 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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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누드 사진찍다!!

August 29th,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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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낚시성 제목이 되어버렸지만 벌거벗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아기들의 특권이 아닐까요? ^^;

3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거의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만있어도 온 옴이 끈적거리는데 우리 민석이는 쉴 새 없이 움직이네요. 덕분에 민석이의 얼굴은 땀이 마를 날이 없고 결국은 목에 땀띠까지… ㅡ.ㅡ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고자 이렇게 물을 받아 안에다 넣어 주곤 하는데 이 녀석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요즘은 장난기까지 도져서 첨벙첨벙 물장난까지 치니 주변은 물바다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그래도 물장난치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으니 저도 천상 고슴도치 아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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