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순대외채권 추이, 1994~2012
2012-05-31
대외채권
대외채무
데이터 시각화
국가재무제표를 처음으로 작성했더니 나랏빚이 300조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어 보아도 경제학에 무지한 저는 무슨 소린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할 수 있는 국가통계포털 KOSIS 자료1를 좀 들여다보았습니다.
2012년 1⁄4 분기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받을 돈(대외채권)이 외국에 갚을 돈(대외채무)보다 많은 순채권국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좀 더 살펴보만면 통화 당국(중앙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정부, 예금취급기관, 기타 부분은 모두 외국에 갚은 돈이 더 많습니다. 이중에서 정부의 순대외채권의 추이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의 재정이 흑자였던 때도 있긴 했군요. 현 정권의 추이는 그렇다 하더라도 2007년의 낙하 폭에 눈이 가는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정권 이양 시에는 정부 빚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약 10개월, 더도 말고 앞의 두 정권의 수준만큼이라도 회복되길 바라는 것은 허무맹랑한 욕심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신문의 기사는 여기에 300조 원을 더해서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아니라면 지적해 주세요. ^^
- 직접 링크할 수 있는 주소를 모르겠네요. KOSIS 접속 후 순대외채권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